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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우크라 "반군 세력이 주체", 러·반군 '반박'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의 발사 주체를 놓고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은 우크라이나 반군 세력이 주체라는 반면 러시아와 반군은 이를 반박했다고 17일(현지시간) 외신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격추를 '테러 행위'로 규정, 국제 공조 수사를 촉구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이 쏜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분리주의 반군과 러시아 공작원이 여객기 격추를 논의한 증거라며 전화통화 도청자료 2건을 공개했다.

이 도청자료에 따르면 우크라 반군 대원은 러시아 정보 장교에게 "비행기가 페트로파블로프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며 "처음 발견된 희생자는 민간인 여성"이라고 보고했다.

또 한 반군 대원이 "민항기인데다 여성과 아이들이 가득하다"고 말하자 "어쩔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상황이다"라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보 분야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격추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정부군은 이와 같은 미사일 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러시아와 반군은 이같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에 반박했다.

반군 측은 "정부군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면서 "우리는 사거리가 3∼4㎞인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만 갖고있다"고 주장했다. 여객기는 당시 순항고도 10㎞에서 운항 중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참사에 러시아 방공 미사일이나 전투기가 관여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사고가 난 지역 국가가 이 무서운 비극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우크라이나 동부에 평화가 정착됐거나 전투행위가 재개되지 않았더라면 비극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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