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 우크라이나내 친 러시아 반군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측 관리는 이번 공격에 SA-11 지대공 미사일이나 유사한 종류의 무기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종적인 결론이 아니라 분석가들이 아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신도 초기 검토 결과, 여객기 격추의 책임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있는 것 같다는 미국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이번 사태를 '끔찍한 비극'이라고 규정하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려면 증거 보전과 즉각적인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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