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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여객기 격추 현장접근 허용하라" 서방, 러시아 압박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로 자국민을 잃은 서방 정상이 러시아 압박에 나섰다. 여객기 격추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추락 현장을 통제하는 반군이 현장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호주 등 각국 정상은 러시아 정부에 여객기 추락 현장에 대한 접근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191명의 희생자를 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시간이 없다. 당신이 정말로 도울 생각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국민은 희생자의 시신이 들판에 내버려져 있는 사진을 보고 분노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반군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러시아를 압박하기로 했다. 캐머런 총리는 러시아가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유럽연합(EU)과 서방도 러시아에 대한 태도와 접근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같은 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를 하고 국제 조사단이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세력은 현장을 통제하면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국제 조사단의 접근을 일부만 허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신 상당수는 항공기 잔해와 승객 소지품 등과 함께 들판에 방치돼 있으며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빠르게 부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현장에서 사망한 탑승객의 신용카드가 도난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현장 증거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반면 분리주의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 조사단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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