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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광' 시진핑, 메시 유니폼 선물에 함박웃음

/인민망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특별한 유니폼을 선물받아 미소를 지었다.

20일 신화망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아르헨티나의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 겸 상원의장 및 훌리안 도밍게스 하원의장과 회동을 마친 귀 등번호 10번이 찍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10번 유니폼은 최근 끝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의 주인공인 리오넬 메시가 입은 것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시 주석은 그동안 수차례 외국 정상에게 축구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시 주석의 축구 사랑은 중국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2012년 2월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축구장에서 구두를 신고 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상회담 등 외교 무대에서도 시 주석은 축구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아르헨티나 국빈 방문에서 디폴트 위기를 겪는 아르헨티나에 수력발전소·철도 건설 투자 등의 명목으로 75억 달러(약 7조7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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