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집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전화의 착·발신이 가능한 '홈폰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 티브로드 제공
티브로드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집전화처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티브로드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홈폰 서비스는 스마트AP 장비를 설치하고 임대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AP를 설치한 뒤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tplus zone'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사용 가능(iOS는 지원 예정)하다.
특히 스마트폰 주소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집전화의 착·발신도 가능하다. 스마트 AP에 연결할 수 있는 단말수(회선수)는 유선전화 1회선, 스마트폰 앱 4회선으로, 집 안팎에서 최대 5인까지 가족간 무제한 무료 통화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통화에 휠씬 싼 집전화 요금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AP가 설치된 집안에서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Wi-Fi)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티브로드는 강조했다.
스마트AP 장비 임대료는 무약정시 월 4000원이며, 3년 약정시 무료다. 현재 티브로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기존 가입자도 스마트홈폰 서비스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부산과 수원 지역 등 일부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이 가능한 지역은 낙동방송(부산강서구,북구,사상구), 동남방송(부산 남구, 수영구), 서부산방송(부산 서구, 사하구), 수원방송(경기 수원, 오산, 화성)이다. 티브로드는 9월 중 전 지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우 티브로드 마케팅실장은 "스마트홈폰 서비스를 선택하면 티브로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저렴한 요금으로 국내외 전화를 사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가족 간에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며 "휴대전화 요금 절감 효과에 더해 집전화를 많이 쓰는 고객에게 혜택을 많이 주는 서비스로 출시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