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멘토링 2014 종강파티'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삼성그룹 제공
삼성의 대표적 멘토링 프로그램 '삼성멘토링'이 대학생 참여자 누적 9만명을 돌파했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이후 4년만이다.
삼성은 지난 4년간 삼성멘토링에 대학생 멘티 9만명과 삼성 임직원 멘토 2만명 등 총 11만명이 참여해 2만5000건 이상의 멘토링이 진행됐다고 22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삼성 임직원 멘토 6700명과 대학생 멘티 2만50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멘티의 경우 67% 이상이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교 3, 4학년 학생들로, 진로와 취업에 고민이 많은 취업 준비생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멘토링은 삼성 임직원들이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멘티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관심 직군의 멘토를 직접 선택해 맞춤형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멘토링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1:5 멘토링'은 멘토 1명당 멘티 5명이 한팀이 돼 친밀하고 깊이 있는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반기 1:5 멘토링에 이어 하반기에는 삼성 임직원이 직접 전국으로 출신 대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멘토링'과 영업·마케팅·연구개발 등 특정 업무 분야에 대해 집중 멘토링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올해 멘토링에 참여한 삼성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했다. 6개 팀이 모여 '합동 멘토링'을 진행한 삼성중공업 멘토들은 중공업 현장을 함께 방문하고 임원 초청 강연을 진행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또 멘토의 친구를 소개하는 '멘.친.소' 프로그램을 통해 각 멘티들의 전공 분야에 따라 해당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맞춤형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멘토와 멘티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도록 교외에서 캠핑을 겸한 야외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2014 상반기 멘토링을 마무리하며 지난 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멘토링 2014 종강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5 멘토링' 팀 중 활발한 멘토링 활동을 보인 110팀 500여명의 멘토·멘티가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부에서는 멘토와 멘티가 서로 땡큐북과 땡큐 액자를 교환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눴고 2부에서는 연합팀을 구성해 팀 대항 퀴즈쇼, 팀별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계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방현주 MBC 아나운서가 스페셜 멘토로 나서 '마음을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멘토링은 임직원들의 친밀하고 깊이 있는 멘토링으로 매년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그들이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삼성이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