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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길고양이 먹이줬다는 이유로 프랑스 여성 벌금형



프랑스에서 한 여성이 떠돌이 고양이를 돌보던 중 벌금형을 받았다.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마콩(Macon)에 살고 있는 이 여성 은퇴자는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떠돌이 고양이들에게도 먹이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는 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벌금 500 유로(한화 약 70만원)를 선고받았다.

◆ 위생과 공중보건에 부정적 영향

한 지방지는 이 여성이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평소 자신의 고양이가 아닌 다른 동물들에게도 먹이 주는 걸 즐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그녀가 이사를 가게 되자 이웃은 그녀를 떠돌이 고양이들의 주인이라 신고했고 이에 따라 동물을 유기한 혐의를 받게 됐다. 당시 이웃은 먹을 것을 먹기 위해 고양이가 아파트에 몰려드는 걸 극도로 싫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법원은 어려움을 겪는 동물들을 지속적으로 돕는 일은 질병을 옮기는 등 공중보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판결했다.

/ 마리 상스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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