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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캡슐 내시경, 나도 검사 받아봐?

/이대목동병원 제공



최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4대 중증질환 관련 5개 항목 급여 적용 방안' 중 검사비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게 되는 캡슐 내시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개의 긴 관 형태로 돼 있는 일반적인 내시경은 몸속의 장기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앞 부분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암이 의심되는 용종을 기구를 통해 떼어낼 수 있지만 관의 길이와 움직임이 한정돼 있어 소장과 같이 길고 복잡한 구조의 장기 검사에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와 달리 캡슐 내시경은 알약처럼 작은 크기의 진단 장치로 환자가 캡슐 내시경을 삼키면 장치가 몸속 소화기관을 돌아다니면서 영상을 촬영한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환자가 허리에 차고 있는 기록 장치로 전송돼 저장되고 의사는 저장된 영상을 바탕으로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게 된다. 현재 캡슐 내시경은 일반 내시경이 들어가기 힘든 소장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원인 모를 복통·설사·출혈·빈혈 등의 원인을 찾는데 쓰이고 있으며 크론병이나 소장 종양 진단에도 활용되고 있다.

정혜경(사진)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교수는 "비싼 진료비 부담으로 검사를 미뤘던 원인 모를 빈혈이나 위장관 출혈, 소장질환으로 인한 만성 설사나 복통 환자들에게 이번 건강보험 적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