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2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3번째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양국간 조율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양측은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2차례 협의에서 서로 기본 입장에 대한 탐색을 마친 상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젠 앞으로 협의를 어떻게 끌고 갈지 일본의 생각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며 "이후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번 협의가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협의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이 고노담화 계승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