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 제공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국내 관광산업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성장은 매년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취업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 이에 취업 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등장한 관광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한다.
◆여행사 등 관광산업 전문 인력 수요 늘어나
먼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유망 직종으로 가장 주목받는 '관광통역안내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하는 공인자격증 시험을 거쳐야 하는 직종이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영어·일어·중국어 등이 가능하다면 높은 급여가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부에서 중국어 전문 가이드 1000명을 충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어 전문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의료관광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라는 전문 직종도 생겼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관광·어학·의료·서비스 등의 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가를 말한다. 이들은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상품을 기획·마케팅하는 업무부터 외국인 환자를 포함한 가족들의 국내 입·출국 관련 업무와 진료 지원, 관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행 플래너'는 여행의 전체적인 일정을 기획하는 직업으로 한 마디로 여행 전문 컨트롤러라고 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활용해 직접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하며 국내외 여행지를 답사하고 상품을 기획하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전문적이고 먼저 찾아가는 마케팅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여행 마케터'는 여행사 및 여행상품을 개인 또는 기업에 마케팅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추세와 관련해 여행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 정명진 대표는 "관광산업은 미래산업의 원동력이다. 다른 국가 역시 관광자원과 상품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여행사나 지자체 등 관광산업의 다양한 곳에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