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부모와 아빠가 육아에 함께 참여하는 가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 조부모가 아이를 맡아 길러주는 경우가 많고, 각종 아빠 육아 관련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끄는 등 아빠 육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육아가 엄마만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아빠와 조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육아 클래스'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지난 12일 '아빠와 함께하는 베이비 마사지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 브랜드는 엄마와 아기의 애착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킨십을 테마로 한 '스킨십의 기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빠를 위한 클래스를 열었다. 이 클래스는 아기 마사지를 통해 초보 아빠와 아기간 친밀감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아이 피부를 위해 궁중비책의 제품을 활용해 3개월~12개월 아기의 아빠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마사지법을 공개했다. 특히 15명 모집에 약 200여명의 아빠가 신청을 하면서 육아에 대한 아빠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아벤트코리아는 지난 5월 28일 예비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문화강좌 '해피풀 맘앤 베이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 '해피풀 맘앤 베이비' 시작 이래 처음으로 예비 엄마와 조부모가 함께 육아 정보를 얻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모 교육 전문가 임영주 박사의 '조부모 육아법'에 관해 쉽게 알려주는 강의와 함께 할머니·할아버지가 보내는 '아기에게 편지쓰기', 국내 수준급 연주자들의 '이야기가 있는 태교 음악 연주회' 등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곽숙영 아벤트코리아 마케팅팀 차장은 "최근 조명 받고 있는 조부모 육아에 대해 답을 전하고자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