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천정부지 '金삼겹'…소비 부진에 가격 하락



'금겹살'로 불리던 삼겹살의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축산물 품질 평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돼지고기 지육(탕박, 등외제외 기준) 1㎏ 평균 가격은 4458원으로 작년보다 35% 가량 올랐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대형마트들의 '삼겹살 데이' 행사 진행에 따라 물량 수급이 한 번에 몰리면서 전년 가격보다 65% 가량 가격이 폭등했고, 지난 6월 18일(6007원)~19일(6050원)에는 지육 1㎏ 가격이 6000원대를 돌파하면서 올 들어 최고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이후 완만한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5월이후 처음으로 지육(탕박, 등외제외 기준) 1㎏ 평균 가격이 5000원 이하로 떨어졌으며, 22일에는 더 하락한 4638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가격은 지난 6월 최고가인 6050원보다 23.4% 가량 하락한 가격이며, 전년 동요일 보다는 19.7% 가량 상승한 가격으로, 지난 3월 이후 4개여월만에 최저 가격이다.

이와 같이 돼지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7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삼겹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겹살 소비가 부진해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됏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지난 1일~21일 돼지고기 부위별 매출 신장율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앞다리·뒷다리 등 저 지방 부위는 8.9% 증가하며 삼겹살 매출 대비 작년 같은 기간 56%에서 올해 70%에 달했지만 삼겹살이 11.4% 가량 감소해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7.6% 줄었다.

올해 들어 삼겹살 가격이 20%~30% 가량 인상 된 것을 감안하면 수요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롯데마트 측은 전망했다.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산 삼겹살 가격의 절반 수준인 수입 삼겹살과 가격이 비슷한 수입 소고기로 수요가 대체되는 것도 삽겹살 소비 부진의 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롯데마트의 이 기간 수입 삼겹살 매출 신장율은 142.2% 증가했고 수입 소고기 역시 41.4%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최근 위축된 국내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 100g을 지난 3월 '삼겹살 데이' 이후 최저 수준인 1560원(롯데·신한·KB 국민카드 결제 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