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시즌과 각급 학교의 방학 시즌을 맞아 롯데백화점이 '북캉스(Book+Vacance)' 테마의 '뒹굴뒹굴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는 국민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인 인리칭(Enriching)과 책을 돌려 읽는 '북크로싱(Book-Cross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좋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문학동네 출판그룹이 함께 기획했다고 한다. 운영 이후 사용된 책과 수익금은 모두 기증될 예정이다.
'뒹굴뒹굴 도서관'은 27일부터~8월 24일까지 영등포점(7월 27일~8월 3일), 중동점(8월 5일~14일), 일산점(8월 16일~24일) 문화홀에서 릴레이 형태로 운영된다. 3세 이상의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인당 1000원이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서적·소설·에세이·여행·경영 등 다양한 장르의 책 3000여 권과 테이블·소파 등 휴게 공간이 마련된다. 또 고객들이 책을 직접 기증할 수 있는 '참여형 책 기증 코너'도 운영하며, 문화센터에서 동화 읽기·만들기·책 연계 요리 강좌 등 뒹굴뒹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은 도서관 운영이 끝난 이후 입장료, 책은 물론 사용된 책장·의자 등을 모두 지역 분교, 아동·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기증을 원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네이버 카페 '문학동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검토 후에 기증처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화점 마케팅팀 김종환 팀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단편적인 정보들이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서 '책'은 짙은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한 진정한 지식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