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울산시에 건립중인 폴리케톤 공장부지 전경./효성 제공
효성, 2020년까지 1조5천억 투자…폴리케톤 공장 건립
조현상 부사장 "글로벌 화학기업 도약해 시장판도 흔들 것"
효성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울산시 남구 효성 용연2공장에 1250억원을 들여 연산 5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7월말부터 2단계 공사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해 11월 투자를 결정한 이후, 12월부터 폴리케톤 상용 공장 건설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공장 건립을 준비해 왔다. 공정설계 및 반응기, 압축기, 건조기 등 주요 설비 발주를 완료했다. 이후 고압가스 안전관리체계(SMS) 인허가를 받고, 공장 부지 기초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등 7월 중순까지 건설공사를 위한 준비단계를 끝냈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 제품 사진./효성 제공
당초 내년 6월말까지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달 및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정을 대폭 단축해 내년 3월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산업은행 대출금과 자체 보유금 등으로 조달했다.
효성은 현재 건립 중인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영업판매 활동을 시작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어 추가 5만톤 증설 등 2020년까지 1조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설계 및 건설인력 등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되며, 부품·조립 등 전후방 연관산업으로 고용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2020년까지 폴리케톤 소재 개발 인력 및 부품생산 인력 등 산업전반에 걸쳐 8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폴리케톤으로 인한 전후방 산업효과도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케톤이 적용될 수 있는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2015년 66조원 규모로 연간 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장기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상 부사장은 "폴리케톤은 탄소섬유, 스판덱스, 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폴리케톤 공장을 조속히 완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용도 개발을 통해 세계 화학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