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가 국내 진출 15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스타벅스 파미에파크 매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국내 진출 15주년을 맞아 28일 새롭게 개점한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스타벅스 파미에파크 매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사업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구 대표는 "지난 99년 1호점을 시작으로 매출이나 매장 수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것 외에도 수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며 성장했다는 점에서 15주년의 의미는 크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임직원·협력업체·NGO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커피 문화 공유·고용 창출·동반성장·지역사회 발전 등 상생을 통해 신뢰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62개 도시 68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6500명의 바리스타들이 하루 평균 32만여명의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와 새로운 커피문화를 소개하고 프리미엄 경험과 가치를 일관되게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불였다.
우선 회사는 지난 3월 선보인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현재 7개 매장에서 내년까지 전국 60여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포가토'에 이은 신제품 '스타벅스 피지오'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80여종 이상 선보이며 로컬 음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리턴맘 채용을 통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 증진, 파트너 복리 후생 제도 확대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4분기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커피에 관심 있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바리스타 학과를 운영, 사회 진출을 돕는 '스타벅스 기업대학'을 창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주 대상으로 3개월간 480시간의 교육을 통해 스타벅스 또는 관련 업종에 채용을 돕고자 한다"라며 "오는 9월, 30~60명 정도 첫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쓰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올해를 사회책임경영 원년으로 선포, '지속가능성활동백서'를 발간하는 등 4분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오픈한 스타벅스 파미에파크점은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도심의 커피 숲'을 주제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고급화한 '하이 프로파일(high-profile)' 매장이다. 이 곳은 커피나무·목재·천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한 돔 형태의 매장으로 차별화된 리저브 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