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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이 옮기고 있다'는 괴소문에 외부 접근 단절

에볼라 바이러스./사진=CNN 화면캡처



에볼라 바이러스가 의료진에 의해 옮겨졌다는 괴소문이 서아프리카 지역 주민 사이에 펴지며 현지 의료진이 애를 먹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에볼라 공포에 휩싸인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오히려 외부 의료진을 불신하며 바깥 세계와 단절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골 마을에는 커다란 칼과 새총을 든 청년 8명이 서양 의사들의 진입을 막고 있고 기니의 다른 마을에서는 적십자 트럭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에볼라'라고 외치면서 도망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볼라 확산 상황을 파악하는 작업은 신변 위협 때문에 거의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국경없는 의사회의 기니 긴급 코디네이터인 마크 폰신은 "우리가 신뢰를 얻지 못하는 매우 드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감염자 중 100여명의 의료진도 포함돼 있으며 이중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27일, 2개의 공항과 3개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고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이러스는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심한 두통·근육통과 더불어 체온이 갑자기 올라간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 보통 발병 후 8~9일째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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