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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정부, 리비아 여행 금지국 재지정 검토

정부는 29일 이슬람 무장단체 간 전투가 격화하는 등 정정불안이 심화하는 리비아를 약 3년 만에 여행 금지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 상황이 엄중하고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오히려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30일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리비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현행 적색 경보(철수 권고)에서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흑색 경보로 상향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상대로 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리비아를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다가 같은해 말 이를 해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