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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권, 하반기 기술담보대출 본격 시동

"기술력이 담보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은행권이 기업의 기술력을 담보 삼아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기술금융 활성화를 적극 주문한 가운데 은행권도 본격적으로 관련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금융이 올해 하반기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활성화에 과감한 출사표를 던졌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을 통해 높은 기술신용등급을 받은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기술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나 한도 확대 등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3단계 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2014년 1단계-기술금융역량 기반 마련, 2015년 2단계-인프라 구축, 2016년 3단계-기술금융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기술금융 중장기 로드맵에 맞춰 체계적으로 전략들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기술평가 전담부서인 산업기술평가팀을 신설해 총 1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기업여신심사부 내 23명의 기술전담 심사역을 지정해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 대한 전문적인 여신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하반기 중에 기술력 있는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무보증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TCB의 기술평가 정보를 바탕으로 담보·보증 없이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앞서 NH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는 지난 25일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출연금 7억9800만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전달했다. 이 출연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사용된다. 이번 출연으로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의 서울신용보증재단 출연금 총액은 11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업은행은 올 들어 최근까지 특허 등 IP를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IP사업화자금대출'을 통해 19개 기업에 127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5월 초까지 7개 기업에 50억원을 지원한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7월 기술평가 전담조직을 신설한 기업은행은 올해 부품·소재산업, 중소벤처기업, R&D기업 등 신산업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총 16조4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술신용평가 등급이 향상되면 대출 한도나 금리 등에서 혜택을 주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하는 IP대출도 확대된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8월 500억원 한도로 IP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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