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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JTI코리아, 'GM(General Manager)런치' 프로그램 눈길

JTI코리아 아나스타시오스 싯사스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회사 인근 레스토랑에서 매달 그 달의 입사 직원들과 함께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며 점심을 함께 하고 있다. /JTI코리아 제공



"사장님께서 직접 영화 시나리오를 쓰신 적이 있다구요? 사장님, 고향인 그리스 알렉산드루폴리스 바다 색은 어떤가요?"

국내 한 글로벌 기업이 수평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색적인 점심 식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JTI코리아(대표 아나스타시오스 싯사스)는 매달 회사 대표 주최로 'GM(General Manager) 런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상명하복(上命下服)식' 문화가 일반적인 가운데 수평적 기업문화 조성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GM 런치' 프로그램은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함께 점심 만찬을 나누는 것으로 입사한 달의 직원들과 매달 국적·부서·직급·연차에 상관 없이 참석하게 된다.

올해로 입사 2년차인 메비우스(마일드세븐) 신보영 브랜드 매니저는 "대표이사와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는 지극히 평범하다. 개인적인 얘기에서부터 업무에 대한 얘기까지 대화 소재는 다양하다"며 "여러 국적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부서 혹은 같은 연차의 사람들끼리 친해지기 쉬운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뿐 아니라 전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직급·부서 등에 상관없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싯사스 대표는 이처럼 격이 없는 소통을 통해 크고 작은 문제를 개선하기도 하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서로의 작은 즐거움도 나누기도 한다.

이 회사는 또 '리사이클링 데이(Recycling Day)'라는 프로그램도 운영 하고 있다. 평소 퇴근시간보다 1시간 일찍 업무를 종료하고 회사 인근의 레스토랑에서 직장 동료들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분기 별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GM런치'와 함께 국적·직급·연차·성별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수평적 관계를 증진하고 일상화된 업무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런 JTI코리아의 수평적 기업문화는 젊은 층이나 외국 경험이 많은 30~40들에게도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어 입사 지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열린 JTI코리아의 입사 지원 프로그램인 '점프(JUMP)'에는 7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나스타시오스 싯사스 대표는 "JTI코리아의 강점은 개인의 역량 계발을 위한 제도적인 프로그램이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이미 완성도 높게 자리잡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TI는 메비우스 (마일드세븐)·카멜·윈스턴을 비롯해 셀렘·글래머·Benson & Hedges·Silk Cut·Sobranie of London과 LD등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120여개국 약 2만7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커뮤니티에서 일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JTI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노인지원 및 문화예술 후원에 집중하여 실행되고 있다. 1992년에 설립된 JTI코리아에는 550여 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국에 2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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