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1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 측은 "30일 오전 10시 1분 경부선 구로역 내 고객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시 17분 화재진압 완료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로역 구내 신호장애로 인해 1호선 상·하행 열차 운행중단" 이라고 열차 운행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신호기 고장 수리후 KTX,무궁화 등은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역사와 건물 내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사와 연결된 건물은 승무원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옆 배전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호기를 복구하기까지는 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에는 열차가 수신호를 받아 서행할 수밖에 없어 뒤따르는 열차들이 많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