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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JYJ 김재중 "5년 10년 뒤에도 아이돌로 불리고파"



MBC '트라이앵글' 끝내고 JYJ로 돌아온 김재중

"첫 주연작 부담 컸지만 많은 것 배웠다"

음악 활동은 있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김재중(28)의 이름 앞엔 이제 아이돌 가수보단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자연스럽다. 29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그는 강원도 카지노 판을 떠돌던 양아치 허영달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 후 복수를 계획하는 장동철로 변신하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 허영달·장동철을 떠나 보내며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난 그는 스스로를 "지금은 아슬아슬한 커트라인에 놓여진 상태"라고 말했다.

"많이 아쉬워요.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았는데 일찍 끝난 느낌이에요. 그래도 이번에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허영달의 '양아치스러움'을 표현하려고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랑 '사생결단'을 봤는데 감독님께서 그래도 명색이 주연배우고 또 나중에 다른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데 너무 양(아치)스럽다고 말리시더군요(웃음)."

'트라이앵글'은 김재중과 임시완 두 명의 아이돌을 주연배우로 캐스팅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명 '연기돌'로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분명 큰 부담이었을 것.

"시완이와 친해서 연기할 때 정말 편했어요. 드라마 상에서 대립하기도 했는데 친해서 그런지 불편한 느낌 없이 연기할 수 있었어요. 물론 주연 배우로서 작품에 아쉬움은 남지만요."

13세 연상의 김혜은(김여사 역)과의 과감한 애정신에 대해서 그는 "어색함은 전혀 없었다"며 "뭐든지 시키는대로 다 하겠단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여사장 역의 혜은 누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해서 '트라이앵글' 김 여사를 여사장이라고 느끼고 연기했어요. 그리고 매너가 참 좋아요. 키스신 전에 가글을 여섯 번씩이나 하시던데(웃음)."



◆ 배우로서 한 뼘 성장

그에게 '트라이앵글'은 큰 도전이었다. 첫 드라마 주연이자 가장 긴 호흡의 작품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작품에 임하는 태도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 출연한 박유천의 연기를 "5만점"이라고 말하면서도 스스로의 연기 평가엔 박했다.

"(연기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연기 말고 다른 부분만 보자면 (스스로에게) 90점을 주고 싶어요. 드라마 제작 환경이 사실 많이 어렵잖아요. 특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죠. 급박하게 촬영장 준비하고 연기하고 편집하고.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웃으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 배우들은 자기 장면 아니면 잠깐 쉴 수 있지만 스태프들은 계속 일하잖아요. 다들 힘든데 짜증내고 스트레스 주는 배우가 아니라 웃음을 주는 배우가 되려고 했어요."



◆ 그래도 JYJ의 김재중

그는 드라마 종영과 함께 JYJ 활동을 재개했다. 가수 활동이 배우로서 걸림돌이 될 법도 하지만 그는 "5년, 10년 뒤에도 여전히 아이돌로 불리면 좋겠다"며 "아이돌 수식어는 완전 땡큐"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요계 최정상 아이돌로 군림했던 그는 현재 가수와 배우 중 어떤 부분에 무게를 좀 더 싣고 있을까.

"앞으로는 배우 쪽이 아닐까요. 연기 쪽에 무게를 둔다는 말은 제가 아직 가수 활동만큼 (배우 일이) 자연스럽지 않고 배워야 할 게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힘을 싣는다면 연기겠죠."

그래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JYJ의 멤버 김재중이다.

"(배우에서 가수로) 스위치 바꾸는 게 힘들었어요. 연기할 땐 눈빛 하나, 표정 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되는데 무대 위에선 큰 동작을 취해야하니까 힘들더군요. 지금은 가수 모드예요. JYJ가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가 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해요. 유천이랑 준수랑 '엄청나게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게 지금 우리에게 맞느냐'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저희 모습 있는 그대로 힘을 빼고 편안한 음악을 하기로 했죠. 그 느낌도 새롭고 좋더군요. JYJ의 음악은 이렇고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지 이미 색깔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편안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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