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의 '스테이 트루 바' 오픈 행사 장면/발렌타인 제공
주류업계 최대 대목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주류 업계들이 더위를 무색케하는 치열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엄청난 피서객이 몰리는 국내 최대의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주류 업계기업들에게는 제품을 광범위하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장소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올해 주류업계의 해운데 마케팅 특징은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바를 통한 프로모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은 내달 16일까지 해운대구 구남로의 라운지바 '더백룸'에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바'를 운영한다. 스타 세프 김신과 바텐터 피터와의 색다른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지중해풍의 유러피안 퓨전 다이닝과 다채로운 위스키 칵테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명 아이스크림 맥주로 유명한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를 경험할 수 있는 '기린 이치방 가든'을 내달 18일까지 해운대구에 위치한 '퍼지네이블'에 개설했다. '맥주는 재미있다'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카프리 해운대 전용매장/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의 카프리도 내달 23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거리의 생맥주 전문점 '써스데이 파티'에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들로 장식한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오는 9월 30일까지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바'를 서울 강남점과 함께 부산 해운대에서도 운영한다. 부산점에서는 '시원한 오이중독' '한우 타타키' '카쿠니 버거' 등 부산의 더운 여름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필스너 우르켈 해운대 팝업스토어/필스너 우르켈 제공
황금빛 맥주 필스너 우르켈도 8월 21일까지 해운대 게코스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하나의 맥주, 두 가지 맛'의 콘셉트로 100% 거품으로만 즐기는 '밀코 맥주'와 35㎜의 맥주거품으로 즐기는 '크리스피 맥주'를 선보인다.
데킬라 브랜드인 '호세쿠엘보'도 8월 중순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옆 광장에 임시매장을 열고 오후 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멕시코의 뜨거운 정열을 담은 '호세쿠엘보 에스페샬 실버'의 시그니쳐 칵테일, '실버 마가리타'를 비롯해 향긋한 마가리타와 시원한 얼음의 조화가 돋보이는 '마가리타 슬러쉬',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호세쿠엘보 샷'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