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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얻었지만 '참패'…김한길·안철수 동반 퇴진할 듯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궐선거 참패는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재보선 초기만 하더라도 당 주변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바뀌기 시작했다. 결국 대패했다는 좌절감 속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새정치연합이 이번 재보선에서 패배한 것은 무엇보다도 잇따른 공천 잡음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초 광주 광산을에 공천 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했다. 두 대표는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 광산을 후보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공천을 강행하는 무리수를 둔 것이다. 이후 권 후보는 논문 표절 및 위증 의혹,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 선거 전선 전반에 후폭풍을 몰고 왔다.

선거가 끝난 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권은희에 집착하다 다 잃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선거 막바지에는 정의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만을 위한 '나눠 먹기'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외형적으로는 당 차원의 단일화는 추진하지 않고 후보들이 협의를 해 자진 사퇴하는 모습을 취했으나, '꼼수'라는 여론의 비판은 비켜가지 못했다.

또 지난 3월 통합 이후 '새정치'를 내세워 공항 귀빈실 이용 금지 등 의원 특권 내려놓기 혁신 계획 등을 발표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실천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안 대표는 31일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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