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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국내은행, 2분기 당기순익 2조4000억원…9분기만에 최고치

/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대손충당금 감소 등에 힘입어 2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4년 2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조4000억원(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순이익으로는 2012년 1분기의 3조3000억원 이후 9분기만에 최대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규 부실 발생 감소로 인한 대손비용의 감소와 투자주식에 대한 손실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은 각각 2000억원, 9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국내은행의 주요 손익비율을 보면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50%로 전년 동기 보다 0.29%p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수익률(ROE)도 6.59%로 3.91%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상반기 기준 ROA는 0.40%로 최근 10년(2004~2013년) 평균치인 0.65%에 미치지 못했고 ROE 역시 5.16%로 낮았다.

특히 ROE의 경우, 지난해 2.69%를 제외하면 2003년 3.41% 이후 최저수준을 보여 여전히 수익성은 어려운 것으로 나왔다.

이자이익은 소폭 올랐다.

금감원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 역시 1조6000억원으로 1조원(195%) 급증했다.

이는 투자주식에 대한 평가손실 감소와 주가상승에 따른 출자전환 주식 등의 처분이익 증가 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은행의 수익성 지표 가운데 하나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1.82%로 전분기의 1.80%보다 소폭(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순이자 마진이 상승한 이유는 일부 은행의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NIM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조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부제철 자율협약과 신규 구조조정 기업 선정 등 대손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조선업 관련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신규 부실 발생이 줄어 들면서 전체 대손비용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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