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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포천 빌라' 고무통 시신 2구…DNA 분석 실시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 내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남자시신 2구에 대한 부검과 유전자(DNA) 분석이 31일 실시된다.

포천경찰서는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분석과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DNA 분석에는 보통 2주가량이 소요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사안의 긴급성을 따져 최소 닷새가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발견된 시신들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집주인 이모(50·여)씨의 남편(51)과 큰아들(25)로 추정됐으나 큰아들은 현재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 2구의 부패 정도가 달라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씨를 쫓기 위해 통신수사 영장을 신청했다.

시신과 함께 발견된 이씨의 작은 아들(8)은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져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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