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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마마' 17살 연하 홍종현과 호흡 맞추는 송윤아, 남편 설경구는 '무반응'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의 홍종현, 송윤아./MBC



배우 송윤아가 복귀작 '마마'에서 17살 연하 홍종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31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에서 송윤아는 홍종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남편 설경구가 질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반응 없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송윤아는 "사실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내 외적인 모습이다. 아이 낳고 살림만 하다 보니 전처럼 관리할 수 있는 여유도 없고 또 관심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 씨랑 결혼하고 '마마' 촬영을 시작하기 전까지 집에서 팩을 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은 집에 아무리 늦게 들어가도 팩을 하니까 남편이 낯설어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이 '넌 계속 일해야겠다'고 말해서 이유를 물으니 '일을 안 하면 완전히 아줌마처럼 되겠다' 농담했다"며 "일 안 하고 살 땐 모든 걸 놓고 지내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가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남편이) 조금 안쓰럽다고 느낀 것 같다. 일을 해서 내가 스스로 가꾸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미혼모 한승희(송윤아 분)가 아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여러 인연을 만나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다음달 2일 오후 10시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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