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일 "창조를 통해 잘 사는 나라, 잘 돌아가는 경제를 만들고 기업의 목표에 창조를 더했을 때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창조경제가 무엇이냐'라는 데 대해 혼란스럽고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엔유씨전자를 들었다.
최 장관은 "이 회사가 녹즙기를 만들 때 슈퍼컴퓨터를 써서 시뮬레이션 해 가볍고 튼튼하고 내구성 좋고 효율 좋은 기계를 만들어 매출이 증가해 수천억원 규모의 회사가 됐다"며 "아이템도 잘 잡았지만 과학기술 핵심을 도입해 가치를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런 것이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존 기업이 새로운 아이템을 부가해 급성장시킨 이 같은 사례가 100개, 1000개 나오고 국가 메인 스트림 경제를 바꿀 때 창조경제는 쉽게 달성하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이런 것은 많이 만드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향후 도전적·창의적인 연구 개발을 국민에게 확산시키고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을 많이 발굴하는 것이 창조경제 실현의 한 방법일 것"이라며 "앞으로 창조경제 기반을 다지는 노력은 이런 쉬운 개념에서 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창조경제 성과물에 대해서는 단기적·장기적 정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르면 1년 이내에 발굴되는 성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디어 자산이 있는데 기업의 수요가 있을 때 공급함으로써 훌륭한 회사 성과들이 나타나는 부분은 1년 이내에도 발굴될 것"이라며 "모범적인 연구들은 2~3년 뒤 성과가 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