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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일가족 4명, 난민 인정받아 미국 입국

탈북자 일가족 4명이 미국 정부로부터 난민으로 인정받아 최근 미국 땅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50대 부부와 10대 아들 2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가족이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공항에 도착해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도 탈북자 1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지만, 일가족 4명이 입국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탈북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살았으며, 태국 유엔 난민수용소에서 9개월간 머무르며 미국 정부의 난민 인정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난민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8개월간 매월 230달러의 식비와 기초적인 의료보험 등을 지원받는다. 1년 후와 5년 후엔 각각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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