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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사단 78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현장 도착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사건을 검증하기 위한 국제조사단 78명이 2일(현지시간) 사고기 추락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부는 이날 사고기 피해자 시신 수습을 위한 수색견과 특별 감시단원 8명, 70명의 전문가가 동부 도네츠크 추락현장에 도착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OSCE는 지난달 31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서 사고현장까지 이어지는 안전 경로를 보장하자는데 합의했다.

다만 OSCE 사찰단과 네덜란드·호주 전문가단은 사고현장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으나, 인근에서 포격이 이어져 실제 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현장을 방문한 OSCE 대표단은 사고 현장에 아직 최대 80구의 시신이 방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