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모집이 오는 9월 3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재학생들에게 있어 필수가 된 수시는 올해 18만여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82.3%로 작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6회로 제한되는 일반 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은 수시 지원에 제한이 없다.
◆ 전문대교협, 2015 수시전형 발표…18만6005명 선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82.3%에 해당하는 18만6005명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6만890명(32.7%), 특별전형은 12만5115명(67.3%)이다.
올해 수시부터 모든 전문대학이 원서 접수를 1차는 9월 3~27일, 2차는 11월 4~18일로 일정을 통일한다.
단, 모집을 1회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1차 또는 2차 중 택일해 모집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각 회차별로 미실시 대학을 사전에 살펴봐야 한다.
수시 1차 모집을 미실시하는 대학은 농협대, 기독간호대, 조선간호대 등 3곳이며 2차 모집을 미실시하는 대학은 군산간호대, 서울예술대 등 2곳이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단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 전형 2개로 간소화…'학생부' 중심 선발대학 56.3%
전형방법은 학생부·면접·실시·서류 등 4개 요소 중 1개 또는 2개만 활용하는 것으로 간소화됐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1개 요소만 활용하는 대학은 56개교, 2개 요소를 활용하는 대학이 40개교다.
수시 특별전형에서는 81개교가 1개 요소를, 52개교가 2개요소를 활용한다.
전형요소별로 보면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와 면접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96개교 중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54개교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다. '학생부+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32개교(33.3%), 그 외 10개교는 '학생부+실기' 또는 '면접'(10.4%)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자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33개교 역시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78개교로 전체의 58.6%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다.
'학생부+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50개교(37.6%), 그 외 5개교(3.8%)는 '면접' 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업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필수로 참여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의 선발 인원은 15개교, 1313명으로 작년보다 162명 늘었다.
◆ 6개교에 부사관 학군단 신설
올해부터 전문대학 6개교에 '부사관 학군단'이 신설·운영된다. 육군 3개교, 해군·공군·해병대가 각 1개교다.
군 부사관의 질적 향상과 우수군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국방부와 협의해 전국 6개 전문대학을 지정했다.
부사관 학군단은 전문대학에 다니면서 소정의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 후 하사로 임관되는 제도다.
부사관 학군단이 신설된 대학은 육군은 경북전문대, 대전과학기술대, 전남과학대, 해군은 경기과학기술대, 공군은 영진전문대, 해병대 여주대 등이다.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하는 신입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별로 30명씩 모두 180명의 부사관 후보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