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국가 검역에도 비상이 결렸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역 시스템을 강화했다.

승객들은 입국장 내 검역소에서 열 감지 카메라를 이용한 검역을 받았으며 검역소 직원들은 승객들의 체온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는 모니터를 통해 체온이 높은 승객을 구별해냈다.

또 이들은 승객들이 제출한 검역 신고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승객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만약 여객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출발했다고 자진 신고할 경우에는 검역소 측이 인터뷰와 역학검사를 진행한 뒤 해당 여객이 거주하는 시·도에 그 검사 결과를 넘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