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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프랑스서 '조용히 해달라' 부탁한 주민, 칼로 찔러 살해 '충격'



프랑스에서 시끄럽다고 항의를 한 27세 남성을 살해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북부도시 루베(Roubaix)에선 지난 일요일 새벽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자정무렵 만취된 상태의 두 사람이 소란을 일으킨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일요일 새벽 네시 무렵 세 아이의 아빠인 27살 아메드(Ahmed)는 창 밖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음을 들었다. 그는 창문을 통해 술취한 두 사람에게 아이들이 잘 수 있도록 소란을 멈춰달라 부탁했다.

◆ 과도로 목 찔러

항의를 받자 두 사람은 아메드를 찾기 위해 아파트에 들어가 모든 층의 문을 두드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몇 년 전 익사할뻔한 사람을 구한 적이 있는 아메드는 침착한 태도로 술에 취한 두 사람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둘 중 한 명이 아메드의 목을 칼로 찔렀다.

이후 현장엔 구급대가 도착했지만 아메드는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사망했다. 그의 부인과 아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범인은 경찰서로 이송됐다.

/ 줄리앙 샤브루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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