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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건강기능식 프로바이오틱스…'균주 전쟁' 돌입

/세노비스 제공



최근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한 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 인체에 좋은 효과를 주는 유익균을 의미한다.

이 균은 젖산을 생성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든다.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들은 그 수가 감소하게 되고 산성에서 생육이 잘 되는 유익균들은 더욱 증식하게 돼 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또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아토피를 앓거나 장 기능이 약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온 가족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런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해당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월 발표한 '201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012년 기준으로 518억원에 달한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규모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전년보다 27.9%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전년보다 35% 신장된 69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한국야쿠르트 제공



◆야쿠르트 분말형 공장 신설

과거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발효유를 중심으로 비발효유 제품(분말 제품 등)이 일부 시장을 형성해왔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비발효유 제품, 특히 분말형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상품 개발에 목마른 관련 업체들에게도 주요 관심 상황이 됐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21일 평택에 1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를 완공했다.

새로 완공된 이 시설은 한국야쿠르트에서 직접 선발해 개발한 유산균 원료를 자체 플랜트에서 생산하고 최종 완제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일괄적 프로바이오틱스 통합 생산 시스템으로 연간 액상농축 유산균은 8만400ℓ, 분말 유산균은 최대 15톤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특허 받은 균주로 차별화 나서

유산균은 ▲장 도달력 ▲장내 부착력 ▲유익균 성장 촉진 능력 ▲균수 보존력 등 균주에 따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능력에 차이가 있다.

관련 업계는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균주의 차별화 전략으로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세노비스는 스웨덴 유산균 전문사 '프로비'에서 특허 받은 프리미엄 단일 품종 유산균 'Lp299v(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299v)'를 100억 마리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하고 균주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유산균은 장벽에 붙어 유해균이 장내에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내 세포는 보통 장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Lp299v는 젖산·아세트산 등과 같은 짧은 지방산을 생성해 장내 점액 분비를 활성화하면서 장을 더 유연하고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덴마크 유산균 기업 '크리스찬 한센'사의 특허 받은 유산균 'BB-12'를 사용한 제품도 눈에 띈다. 이 균주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온도와 습도 변화에 대한 강한 적응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영유아용 건강식품 브랜드 '정글베베'는 이 유산균과 핀란드의 유제품 기업 '발리오'에서 독점 생산하는 'LGG 복합 프로바이오틱'을 더한 '정글베베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였다. 생존율이 뛰어난 두 가지 유익균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조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 드롭스'도 BB-12를 사용했으며 액상형으로 캡슐이나 정제 섭취가 힘든 신생아도 간편하게 복용하도록 했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유산균

CJ제일제당은 식약처로부터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피부유산균 CJLP-133'을 내놨다.이 제품은 수백여 개의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가운데 133번째 균에서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해 탄생한 김치유산균이다.

쎌바이오텍도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장의 길이가 30㎝ 정도 길다는 것에 착안해 김치 유산균을 함유한 '듀오락 지사랑'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3종의 락토바실러스균과 1종의 엔테로코쿠스균, 김치에서 추출한 페디오코쿠스 펜터사세우스균을 분말 형태로 만들었다. 또 항염·항균 작용을 하는 박테리오신을 생산하는 유산균도 함께 넣어 면역 질환의 일종인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LG생명과학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은 '리튠 프로바이오틱스 듀얼'을 선보였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10여 종의 복합 유산균을 배합한 캡슐 유산균을 사용했으며 장용성 코팅을 적용해 유익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회사인 나무·물·산은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VSL#3'에 주목했다. 4500억 마리의 살아있는 8가지 유익균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유산균에 유익 성분 첨가

대상 건강사업본부 대상웰라이프는 유산균과 아연을 함유한 복합 기능성 제품인 '루테리프로바이오틱스 아연'을 선보였다. 장내 생존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모유내 유산균 루테리에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 유산균까지 함께 함유해 기존 유산균 규격의 2배인 2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에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까지 함유시켰다.

남양유업에서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1000억 마리 들어있는 신제품 '프로바이오틱(Probiotic)1000억'을 선보였다. 최상급 1A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몸에 좋은 멀티비타민 12종과 식이섬유 1500㎎(150㎖기준)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함량이 1.25%로 적고 사과와 포도농축 과즙으로 맛을 더욱 높였다.

한국야쿠르트의 어린이 전용 발효유 '세븐키즈(7even-Kids)'는 갓 태어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700억 프로바이오틱스로 무장하고 있으며 초유분말과 자일리톨 함유로 면역력 증진·치아건강을 돕는 기능성 측면을 강화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발효음료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프로바이오는 식물성 오메가3가 담긴 유산균음료 '식물성 유산균 치아씨드'를 지난 4월 내놨다. 치아씨드는 고대 마야인들의 주식으로 즐겨 먹던 민트 계통 식물인 '치아(Chia)'의 씨앗으로 오메가3의 함량이 연어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메가3와 함께 식이섬유·단백질·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차세대 슈퍼 푸드로 각광 받고 있으며, 물에 닿으면 10배로 부풀어 올라 말랑한 식감과 함께 포만감이 높다고 한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도 아연을 함유한 이중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인 '풀비타 혼합유산균 쾌락'을 선보였다. 4종의 유산균과 4종의 비피더스균 총 10억 마리를 함유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엔알디가 내 논 '닥터S 유산균17'은 '티베트버섯'이라 불리는 케피어 유산균과 함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된 19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중 기능성이 우수한 17종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면역과 항노화에 도움을 주는 셀렌과 아연 성분까지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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