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4일 국회에 접수할 방침이었으나 서류 미비로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4일) 국세청장과 문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요청서를 함께 (국회에) 보내려 했는데 문체부 장관에 필요한 서류가 누락된 것이 있어서 국세청장 청문요청서만 일단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NBC 영상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는데 이 같은 학위 및 경력을 증명할 서류가 미국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필요한 문서가 구비되는대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오늘 안에 접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