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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금

10억원이상 해외계좌 7905개…신고 인원·금액 크게 늘어



해외에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인원과 금액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은 개인과 법인에 대한 '해외 금융 계좌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모두 774명이 지난해 외국에 10억원 이상의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7905개 계좌에 24조3000억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신고 인원은 14.2%, 금액은 6.4% 증가한 수치다.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한 개인은 389명으로, 이들은 총 1574개 계좌에 2조7000억원을 가지고 있었다. 법인의 경우 385곳이 6331개 계좌에 21조6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인원과 금액 등 실적 증가는 제도개선과 지속적인 홍보, 국민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며 "실제 지난해 신고 대상 자산은 은행과 증권계좌에 불과했지만 올해부터는 채권, 펀드, 파생상품, 보험 등 모든 금융계좌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계좌 유형별로는 예·적금 계좌가 53.9%로 가장 많았다. 또 올해 처음 신고 대상이 된 채권, 파생상품, 보험, 펀드 등은 13.1%를 기록했다.

한편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역외세원 양성화의 기반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미신고자에 대한 사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달 안에 10억원 이상의 해외금융계좌를 보유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50명에 대해서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들 가운데 미신고 사실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뿐 아니라 명단 공개와 형사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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