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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꾸미는' 남성 증가, '백화점 男心 잡아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백화점의 '큰손' 고객으로 떠올랐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은 남성 전문 패션·잡화 매장을 대폭 강화하면서 남성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자 힘쓰고 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의 남성 컨템포러리 라인과 액세서리류 매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25%를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인 9.1%를 크게 웃돌은 수치다.

올해 초 '쿠플스',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기존 브랜드도 캐주얼 셔츠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본점 남성매장에 남성 화장품 전문 매장을, 7월에는 미아점 남성매장에 남성 전문 헤어스타일숍을 열면서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는 남성 액세서리 상품군을 강화하고 셔츠·타이·슈즈·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은 편집 매장을 꾸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5월 무역센터점에 남성전문관 '현대 멘즈'를 열어 남성 패션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카드 회원 기준 전체 매출에서 남성 고객 비중이 2010년 28%에서 올해 7월까지 36%로 뛸 정도로 남성 구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무역센터점에 이어 본점·목동점·대구점·판교점에도 2016년까지 차례로 남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일 본점 7층 남성 패션 매장을 6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 남성전문관으로 새단장했다. 다음 달에는 6층 남성명품관이 문을 연다.

앞서 2011년 신세계 강남점에, 지난해 센텀시티점에 남성전문관을 열었다.

최근 30∼50대 남성이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이 중저가 패션잡화부터 고가의 패션 의류에까지 쇼핑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2007년 23%였던 신세계백화점의 남성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32%로 높아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의 남성전문관 매출은 경기침체 속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9.3% 신장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지난 3월 매장 리뉴얼을 하면서 4층을 개방형 구조의 남성 매장 층으로 만들었다. 특히 프리미엄 스니커즈 존은 오픈 이후 월간 매출이 매달 평균 10% 이상 신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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