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에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5원 오른 달러당 10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서비스지수는 58.7로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했다.

러시아의 병력 증강으로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조명을 받은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겨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 1020원 후반에서 1030원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