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송락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 왼쪽)으로부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하나금융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창조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대출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일 김 회장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대출 상품 출시 ▲상생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지원 ▲기술신용평가 활성화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출연 및 찾아가는 문화행사 등을 제시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영세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 중소기업 행눔대출'을 출시했다.
'하나 중소기업 행복나눔대출'은 담보가액의 최대 1.6배까지 지원하는 대출 상품으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운영된다.
지난 7월에 조합 결성을 마친 '스타트업 윈윈펀드'를 통해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총 4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로 벤처기업을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또 담보 중심의 기존 중소기업대출의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이미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대출과 온렌딩대출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 취급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김 회장은 "담보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을 활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의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나 Financial day'를 매월 운영하는 한편 매 분기마다 '금융분야 스타트업 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