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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제재 대책 마련 지시…대응 본격화

/이타르타스통신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남부 보로네슈주를 방문해 주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정치적 수단으로 경제를 압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는 규범과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우리 생산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국내 소비자들이 서방 제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 조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러시아는 유럽 항공기의 시베리아 항로 운항 횟수 제한 및 영공 통과 전면 금지도 검토 중이다. 시베리아 항로가 금지되면 유럽 항공기는 4000㎞를 우회해야 한다. 이 경우 1회 운항에 최대 3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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