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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권, '명량' 바람 거세다

우리 정기예금·하나 관객수 따른 우대금리 상품 출시 …산은·CJ엔터테인먼트와 600억 규모 펀드조성







은행권에서도 영화 '명량'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영화 '명량' 관객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금융 상품을 선보이거나 영화 제작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8일만에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해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 자리를 넘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우리나라사랑 명량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개인이면 누구나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우대조건 없이 연 2.7%를 제공하는 1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총 1000억원 한도내에서 판매한다.

판매 종료 후에는 417년전 명량에서 13척의 배로 333척의 왜군을 격파한 명량대첩을 기리기 위해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417명에게는 영화 '명량' 예매권(1인 2매)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광복절 69주년을 기념하고, 충무공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겨 어려운 경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일 계열사 임원과 함께 서울 강남에서 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이 회장과 임직원들은 영화 관람을 통해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정신으로 민영화 완수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영화 '명량' 관객이 많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정기예금인 '하나 Movie 정기예금(명량)'을 선보였다. 관객 수에 따라 ▲500만명 미만 연리 2.6% ▲500만~700만명 2.65% ▲700만명 이상 2.7% 등의 금리를 각각 적용해준다.

산업은행은 영화 '명량' 흥행에 덩달아 웃고 있다. 산업은행은 영화 제작·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총 600억원 규모의 CJ E&M펀드(600억원)를 조성했는데, 이 가운데 300억원을 투자했다. 간접투자한 영화 '명량'이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서 산업은행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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