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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이슈진단]게임빌 컴투스 나란히 최대 실적 올려 …승승장구 비결은?





RPG '별이되어라!' 어려운 게임 니즈 적중

'낚시의 신' 해외 강태공들로부터 공감

모바일게임사 게임빌과 컴투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는 지난해 10월 컴투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양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형제가 된 두 기업이 레드오션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처럼 나란히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게임빌은 6일 지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 332억원, 상반기 매출 610억 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61% 증가하며 분기 및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빌의 효자 상품은 '별이되어라!' '이사만루2014 KBO'다. 두 타이틀 덕에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별이되어라!는 RPG 장르다. '애니팡' '아이러브커피'와 같은 기존 모바일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팡' '퍼즐'류나 '소셜네트워크게임(SNG)'과는 성격이 다르다.

즉 온라인게임의 대표 장르인 MMORPG와 큰 차이가 없는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옮겨놓은 것이다.

쉽고 단조로운 게임보다는 흥미로운 고난도 게임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간파했다는 평가다.

이사만루2014 KBO는 실사형 야구게임으로 실제 프로야구 선수의 외모와 투구폼 등을 사실적으로 적용해 호평받고 있다.

2등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기존 야구게임과는 차이가 있다.



컴투스는 같은날 2분기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754%, 331% 증가했고 전기 대비 104%, 784%, 1,225% 증가한 수치다.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이와 같은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

안방을 사수한 게임빌과 달리 해외에서 달러를 수확했다.

낚시의 신은 전세계 유명 낚시터의 정보와 이미지를 현실적으로 반영해 글로벌 '강태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간단한 조작으로도 온라인게임을 하는 것처럼 호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두 기업이 한 가족이 된 뒤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기기의 성능이 갈수록 개선되는 만큼 두 기업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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