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일 사무총장에 3선의 이군현 의원을 임명했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7·30 재·보선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선임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지만 김무성 대표의 2010~2011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춰 김 대표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핵심 친박 인사인 이 최고위원은 '호남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나머지 1명의 최고위원은 아직 공석으로 남겨뒀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 지도부는 7·14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 대표,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에 지명직 이정현 최고위원이 추가됐다.
여의도연구원장과 제2사무부총장에 대한 인사는 이날 이뤄지지 못했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친이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이 임명됐다.
당 대변인에는 친이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 TK(대구 경북)로 대구 북갑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이 임명됐으며 박대출 대변인은 유임됐다.
18대 의원을 지내고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다시 입성한 정미경 의원은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을,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첫 국회의원인 조명철 의원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을 맡았다.
새누리당은 또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에는 ▲전략본부장 이진복 ▲재정위원장 박상희(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노동위원장 최봉홍 ▲통일위원장 정문헌 ▲재능나눔위원장 김명연 ▲중앙재해대책위원장 김희국 ▲중앙연수원장 노철래 ▲국민공감위원장 윤재옥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을 임명했다.
이 밖에 ▲중앙윤리위원장 경대수▲인권위원장 이한성▲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법률지원단장 김회선 ▲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의원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