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은 올 여름 휴가 시즌의 여행상품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해외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했으며 연령대별 선호 여행지도 다르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각 연령대별 인기 여행상품 중 해외여행 상품은 1,2건 정도인데 비해 올해는 상위 10개 중 최대 6개가 해외여행 상품이었다. 특히 태국·중국 등 아시아 상품 위주에서 유럽·터키 등 지역도 다양해졌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여행지와 스타일의 차이도 뚜렷했다.
50대는 여행 계획 세울 필요 없이 부부간에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서유럽·터키 등 고가의 유럽 여행 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50대 인기상품 상위 10위 안에 5개나 포함됐다.
30~40대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으로 적합한 근거리 휴양지를 선호했다. 가족단위 해외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괌PIC' 상품은 40대 인기 상품 1위에, 30대에는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리조트 내에 모든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어 별도의 이동 없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등 가족 레저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20대는 직접 동선과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는 자유여행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젊은 층 사이에서 휴가만큼은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으로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어하는 '싱글여행족'이 증가하며 자유여행 상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 대만·싱가포르·코타키나발루 등의 근거리 자유여행 상품들이 20대의 주요 인기 상품에 올랐다.
김성익 쿠팡 여행문화사업부장은 "리조트 이용권·항공권·스파권 등 개별 상품이 인기 상품으로 꼽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해외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며 "이동수단·숙소·관광지 체험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