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페이팔·알리페이와 같은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 '케이페이(Kpay)'의 내부 개발을 완료했으며 다음달부터 기존 10만여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의 일환으로 전자결제지급대행업체(PG)가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 약관이 개정되는 등 규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원클릭 간편결제서비스 출시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페이'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등록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페이를 이용하면 액티브X,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등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카드정보, 인증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편리성만 강조되는 간편결제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케이페이는 단순 결제 비밀번호 이외에 이용자의 다양한 보안 요구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식기반의 새로운 인증수단인 '시큐락'을 도입했다. 이미지 형태의 비밀 논리키인 '시큐락'은 PC와 모바일을 함께 이용하는 2채널, 2팩터 방식의 인증 서비스로 편리성과 보안성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최근 KG이니시스가 취득한 '웹 플랫폼 독립형 결제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활용해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고, 거래사실 부인방지를 위해 단말기의 아이디와 서명 값 등을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저장함으로써 거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기존 10만여 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케이페이 이용고객 1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