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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영화 '명량' 효과…통영·해남·진도 등 관광지 인기



영화 '명량' 흥행 덕에 전남과 경남지역 이순신 관련 관광지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9일 경남 통영시는 중앙동 병선마당에 전시된 거북선 3척과 판옥선 1척 등에 입장한 유료 관람객이 영화 개봉 이전의 4배 수준인 하루 2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에 경상·전라·충청 등 3도 수군의 지휘시설로 쓰였던 통영시 문화동 통제영은 물론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등에도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장군의 유적지인 한산도 제승당 유료 입장객도 예년 수준을 넘었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 제승당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과 유람선 승객이 급감한데다 단체 관람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경상남도 제승당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영화 개봉이 겹쳐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영시는 매년 여름 휴가철인 8월 중순에 한산대첩기념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영화 '명량'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하청면 칠천량해전공원을 찾는 관람객은 하루 평균 50명 정도에 그쳤지만 8월 들어선 200명으로 급증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벌인 마지막 해전, 노량해전 무대인 남해군 일대에도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하동·남해·진주·산청·합천 등 5개 시·군에 걸친 '백의종군로'에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려는 트레킹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량대첩의 실제 배경인 전남 진도와 해남 지역 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명량해전의 격전지인 울돌목을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이 60m의 진도타워에는 하루 평균 600여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해남군이 운영하는 인근 우수영국민관광지의 방문객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350명으로 영화 개봉전 하루 20명보다 17.5배로 늘었다.

경남도청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남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는데, 영화 '명량' 덕에 이순신 장군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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