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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윤 일병 사건' 여파…군부대 면회객 발길 대폭 늘어

"자식 구타라도 당했나 걱정…간부들 연락처 모두 받아갈 것"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며 인천·의정부·강원지역 전방 부대에는 부모·친구 등 면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10일 강원지역 군부대 인근 주민들은 윤 일병 사건 이후 면회객이 평소보다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모들의 얼굴에는 아들을 오랜만에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보다는 몸을 다치지나 않았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의 모습이 가득했다. 외출·외박을 나온 장병은 하나같이 딱딱하게 굳은 표정과 자세로 옷차림 등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인천시 서구의 한 해병대 부대 앞에도 평소보다 많은 차량 5~6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장병들을 면회 온 가족들이 탄 차량이다.

아들을 면회왔다는 한 어머니는 "지난달에 아들을 만났지만 윤 일병 사건 소식을 듣고 불안감에 또 면회를 왔다"며 "부대장, 소대장 등 간부들의 연락처를 모두 받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장병은 "최근 윤 일병 사건으로 부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어제 전 장병을 모아놓고 인권교육을 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급조된 교육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 장병은 "윤 일병을 폭행한 선임병들 같은 '악질'은 드물지만, 부대 내 크고 작은 가혹행위와 인권침해 행위는 늘 있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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