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들이 최근 디자인으로 중무장하면서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인테리어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전에는 가전제품을 다용도실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하며 사용했지만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효율적인 공간 활용까지 가능한 '홈 오브제' 가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이런 제품들은 집 안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손에 닿는 곳에 놓고 필요할 때 사용하기도 더 편리하다. 침구살균청소기 전문 기업 레이캅코리아에서 선보인 '레이캅 RS'는 미세하고 은은한 펄 입자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색상의 수납대에 청소기 본체를 넣어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침대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빼 쓸 수 있어 매일 청소하기 편하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다이슨 쿨 선풍기 AM06, AM07, AM08/다이슨 제공
다이슨의 '다이슨 쿨'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져 있다. 고속 회전 날개를 없애 디자인적인 요소를 살리는 동시에 아이들의 손이 닿아도 다칠 우려를 줄였다. 또 청소하기 힘든 안전망과 날개가 없어 헝겊으로 먼지를 닦아내기만 하면 되므로 위생 관리도 손쉽다.
캐리어 에어컨의 '립스틱플러스'는 에어컨을 주로 가족들이 함께하는 거실에 설치한다는 점을 고려해 디자인에 더욱 신경 쓴 제품이다. 에어컨 중간 부분에 띠를 둘러 립스틱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로 340㎜의 슬림한 디자인이라 기존 에어컨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개인 취향과 거실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퍼플·라벤더·로즈·펄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 크레이티브 컬렉션/일렉트로룩스 제공
최근 서로 교류가 많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테리어적 요소를 가장 많이 고려하게 되는 제품은 바로 주방가전이다. 일렉트로룩스가 5월 출시한 주방소형가전 '크레이티브 컬렉션'은 블렌더·커피메이커·토스터·무선주전자 4종 모두 메탈 디자인을 채택했다.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의 메탈 소재를 잘 접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준다. 특히 각 제품의 소재와 비율, 마감에 동일한 느낌을 부여해 제품 간 유기성을 표현하고 일렉트로룩스의 브랜드를 디자인적으로 강조했다.
매일 사용하는 헤어 기기도 화장대나 화장실에 그냥 올려두면 지저분해 보여 화장대 서랍 등에 넣어두고 쓰기 마련이다. JMW의 스탠드형 미니 헤어드라이어 'DS2031C'는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살렸고 하이글로시 유광코팅기법을 적용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작은 사이즈로 사용과 보관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