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윤달(10월말~11월말)을 피해 9월과 10월초로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들을 겨냥해 대형 웨딩행사를 펼친다.
신세계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웨딩 페어'를 열고 시계·주얼리·모피·침구·주방·가전·가구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이벤트로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랑·신부를 위해 신세계 전점에서 구매금액을 8개월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할 수 있는 'S웨딩클럽'을 벌인다.
결혼식장 계약서로 가입할 수 있는 'S웨딩클럽'은 구매금액 적립을 통한 상품권 증정과 가입 후 5만원이상 구매 시 향초 또는 왁스 타블렛(방향제)을 웰컴 기프트로 증정하고 혼수관련 상품 할인 및 추가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 가입고객에게는 신세계 씨티, 삼성카드로 당일 300만원이상 구매 때 평소보다 2배 많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형행사로는 본점(15~20일)과 강남점(15~21일) 이벤트홀에서 '리빙 & 웨딩 페어'를 열고 가전·가구·주방·침구 등 다양한 혼수 제품들을 20~50%까지 할인해 선보인다.
주얼리·시계 등 예물도 다양하다.
티파니에서는 9월 4일까지 티파니 브라이덜 페어를 열고 웨딩 주얼리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다이아몬드에 대한 정보와 올바른 다이아몬드 선별법 등을 국제 공인감정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다이아몬드 세미나를 열고 1:1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4% 성장했지만 혼수 장르인 시계·주얼리는 12.5%, 해외명품(잡화)은 10.3%, 가전은 7.6%, 가구는 7.0% 신장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최근 혼수 가짓수는 줄이더라도 평소 희망했던 유명 브랜드의 혼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계속되며 혼수 장르들이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요즘과 같이 결혼 2~3개월전에 집중되고 있는 예물과 생활대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윤달 이전까지 혼수 고객 혜택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