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절에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이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고향특산물이 한 가득 들어있는 보따리를 들고 버스나 항공기를 타고 상경하는 이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에 따르면 역귀성 인구 비율은 2012년 5.3%에서 2013년 13.1%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은 역귀성 때 선호되는 교통수단이다. 55분이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착할 수 있고 공항 내 이동 시 카트를 이용해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가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어 이동하기 편한 교통수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른 교통수단 이용 시 대부분 3~4시간 이상의 장시간 승차와 무거운 짐 운반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에어부산에서는 9월 6~7일 부산~김포, 9월 9~10일 김포~부산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의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추석맞이 서비스를 준비했다. 사전에 예약센터를 통해 '투게더 서비스'를 신청하면 앞쪽 좌석 배정이 가능하고 수하물 허용량이 기존 15kg에서 25kg으로 10kg 증가하며, 해당 수하물에 중요 표시를 해 목적지 도착 시 수하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항에 도착 후 전담 직원이 출발 편 탑승구까지 안내하고 도착지 공항에서도 전담 직원이 수하물 찾는 일을 도와 마중 나온 가족이 대기 중인 장소까지 안내해 드린다. 더욱이 기내에서는 따듯한 전통 차와 함께 손녀딸 서비스(말동무 서비스)까지 진행돼 목적지 공항까지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
에어부산 측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자녀들을 만나러 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투게더 서비스'를 통해 역귀성하시는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