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13일 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 작품 공모전에 대한 최종심사 겸 기념공연 '합창-일본군위안부 평화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시 성폭력 문제 등 우리 역사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음악·공연, 과제발표회(ppt), 미술 분야에 총 357개 작품이 응모했고 92개 작품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통과한 작품 중 음악 분야의 '못 다 부른 아리랑' '우리 함께 꿈꿔요' 등과 미술 분야의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포커스(F.O.C.U.S)' '조각난 삶' 등이 이번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또 학생들이 '파괴된 역사(Destroyed history)' '목소리를 내어 준 그들을 위하여' 등 과제발표회(PPT) 분야 1차 심사 작품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 3∼4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상(1개작품)을 포함한 우수상 12개 작품, 장려상 24개 작품 등 총 37개 작품을 선정하고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콘서트 사회는 방송인 김현철씨가 보며 분야별 심사 중간마다 평소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지닌 다양한 예술가의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공모 작품에는 우리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며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관련 교재나 홍보자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학생들의 문제인식과 작품들을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